- 관공소 여행 -/여행 이야기

하늘과땅으로

함께하는 사람들 2015. 2. 26. 17:44

이제.흔적만으로 행복한 마음이어라

이름과 나이 모두 비우고 눈아린 삶을 풀어 바람 한 올

이슬 한 방울로 미망의 세월 흐르는 바다 위한 포기

해맑은 그리움이어라. 물의 기슭을 닮은 꿈 으로 피어나

뱃길 지나는 어귀에 나루가 되고 사람과 사람사이

천년의 세월 흐르는 물길이어라

아. 하늘과 땅으로 날마다 날마다 행복한 사랑 이어라

       헌시 신병은        글씨 도정 박정명

 

2015-2-25 여수 돌산공원 여행하며서